담양에서는 최근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사랑의 헌혈’을 통한 지역민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6일 군청과 보건소,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겨울철 혈액수급 부족의 어려움을 덜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연계해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랑의 헌혈’ 희망나눔 행사에는 군청과 보건소에 마련된 헌혈 장소에서 담양군청, 담양경찰서, 담양소방서, 담양교육지원청, 담양사랑병원 등 총103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창평한마음요양병원, 창평우리병원, 명문요양병원, 담양참사랑병원, 무등산생태요양병원 등 관내 의료기관 재직자 50명이 이동 헌혈차량을 이용해 헌혈에 동참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매서운 날씨에도 많은 분께서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주셔서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연계해 매년 2회씩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혈액확보와 함께 백혈병 등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헌혈증을 기부하는 ‘희망나눔 실천운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편, 담양군민 중 수혈이 필요해 헌혈증이 필요한 분은 보건소 감염병관리 담당부서(061-380-3961~4)로 신청하면 1인당 연 1회(10매)에 한해 기부 헌혈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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