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극복의 밑그림이 될‘2018년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군은‘살고 싶고 살기 좋은 복지도시 증평’이라는 비전 아래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증평 △노후가 행복한 증평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기반 마련 등 3대 목표에 따라 총 31개 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군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 13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2016년 증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802명으로 도내 1위, 전국 9위를 기록했지만 대체출산율(현재 인구 규모를 유지하기 위한 출산율)인 2.1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출산 축하금 (자녀 수에 따라 30만원 ~ 460만원)지원, 기념사진 촬영권(1인당 10만원 상당) 지원 등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모차 무료 소독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으로 현재 설치장소를 물색 중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도 실시한다.

군은 어린이집의 아동 간식비(1억8천여만원)와 교사들 사기진작을 위한 보육교직원 복리후생비(1억3천여만원)를 지원하며, 시간 연장 보육반 운영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사업(6백만원)도 실시한다.

또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3~5세 아동의 추가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기 위해 3억3천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어린이집·아동복지시설의 안전관리 위해 4백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결혼이주여성 학력 취득 지원 및 농촌총각 국제결혼 지원,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 등을 통해 출산율을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4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한 증평군은 지난해 전체 인구대비 노년인구(65세 이상) 비율이 14.9%에 이른 만큼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은 총 13개의 고령화 대책사업을 수립했다.

군은 계획에 따라 노년인구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노인대학 3개소운영 △어르신 영화보는 날 운영 △게이트볼 대회 지원 등을 실시한다.

또 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지원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어버이날 및 노인의날 기념행사를 지원해 지역사회에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 시킬 계획이다.

경로당의 안전관리와 가스사용 정기검사 지원, 화재보험료 지원 등 노인들의 주요 활동 공간인 경로당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어르신 이동순회 무료진료, 생활관리사 교통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를 펼쳐나간다.

아울러 군은 △인구증가대책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양성평등 확산 △저출산 극복 군민인식개선 사업 등 군민 인식개선을 위한 대응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군 관계자는“대채합계출산율 도내 1위 및 전국 9위, 노년인구 비율 도내 2위 등 증평군은 아직도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임에 틀림없으나, 국가적으로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극심해지는 만큼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구 5만의 젊은 도시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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