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제6기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할 서울소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42명을 1월 24일(수)부터 모집한다.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 제6기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월 23일 최종합격자 42명이 선발되고,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단은 2014년 7월, 제1기 봉사단이 18개국 출신 30명으로 구성되어 첫 활동을 시작했다. 5기까지 중국, 몽골, 미국, 독일,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등 56개국 212명이 활동했다.

 이들은 도서지역 아동들을 도움으로써 교육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가 하면, 국내 최초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농장에서 모종심기 및 환경정비 활동, 멘토지역인 평창을 찾아가서 환경정비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지역과 대상에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내·외국인간 서로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해 봉사단과 수혜대상 모두 만족하는 활동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민간기업 KT와 나눔의 선순환과 인재육성에 앞장서기 위해 자원봉사단 운영과 관련해 상호협력해오고 있으며, KT는 자원봉사단에게 장학금을 지급 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단은 KT의 온라인 멘토링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통해 교동도, 백령도, 평창군 아동들에게 외국어 학습지도, 문화이해 수업 등 6개월간 화상으로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 유학생 자원봉사단은 활동 기간 중 3회 이상 기획 봉사활동을 펼쳐, 내‧외국인 합동 봉사활동 모델을 제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내‧외국인이 서로 교류 협력해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발굴‧시행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보람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학생 봉사단에 대한 세부내용 및 신청방법은 서울시(www.seoul.go.kr) 및 서울글로벌센터(http://global.seoul.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원봉사단 신청을 원하는 유학생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2월 4일까지 global_intern@seoul.go.kr로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고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도서지역의 아동을 돕고, 내국인들과 교류·협력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내·외국인 구별 없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유학 생활에 보람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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