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5사단 호국충경사(주지 덕명 스님)는 21일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초청해 무술년 신년 법회를 봉행했다.

35보병사단의 안전과 발전을 기원하고 장병들의 건강한 군대생활을 위해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주지)을 비롯해 총무국장 송운 스님, 보문사 원감 혜원 스님, 호국충경사 주지 덕명 스님과 훈련병과 불자장병 250여명이 함께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아침에 1분이라도 좌선에 들어 하루를 생각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정리하고 기도하는 불자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여러분들은 나라를 지키는 화엄신장이니 절절포! 즉 절대 절대 포기하지말고 부모님과 나라를 위해 애써달라”고 부탁했다.

신년법회에 이어 태고종 전북교구는 훈련병들이 제일 먹고 싶다던 통닭과 피자, 음료수 등을 간식으로 제공했다.

호국충경사 주지 덕명 스님은 “진성 스님의 법문과 지원으로 불자장병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참가 장병들의 만족도가 올라가 훈련병들의 법회 참석율이 올라갈 것 같다”며 “참석자들이 전부 불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불자가 될 수 있는 씨앗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교는 외부에서의 지원이 필요하고 큰 힘이 되어준다”고 말을 덧붙였다.

김대현 훈련병은 “중고등 학생때 탑사에서 뵈었던 스님을 다시 만나서 법문을 들으니 너무 좋았다”며 “훈련이 아직 힘들지는 않지만 오늘 법회로 많은 위안이 되고 군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 전북교구는 이날 충경사 주지 덕명 스님과 군종병들과의 차담을 통해서 “장병들을 위해 기도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35사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락하며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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