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2일 최근 모 일간지에서 지적한 시립무용단의 ‘내부규정’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오전 시립무용단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내부규정의 사실여부를 확인하고자 진상조사를 벌였다.

시 관계자에 다르면 “무용은 특수성을 지닌 직업군이고 무용단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 휴직 등으로 결원이 생길 경우 공연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단원들이 자율적인 의사표현으로 내부규정을 오래 전부터 운영해왔고, 지금도 그런 생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그러나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인 기본권 보장과 노동영역에서의 양성평등, 정부의 인구정책 등을 고려, 무용단에 즉시 폐지할 것을 통보했다.

또한 이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공연의 질 저하 등을 예방하기 위해 단원 인력 충원과 비상임 단원 확충, 경쟁력 있는 객원 확보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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