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기본에 충실하고 재난대응에 최적화된 소방관서 운영을 위해 외근 근무일과표를 대폭 개편했다.

금번 제천화재사고를 계기로 일과수행 및 근무 교대점검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지역별‧계절별‧관서별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 훈련시간을 확보하여 현장중심의 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교대점검 표준안 마련을 통한 현장출동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었다.

새롭게 시행되는 소방공무원 일과표는 주간은 특수장비 조작 및 소방 전술훈련 등 실기‧실습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야간은 위험예지훈련 등 이론위주 근무일과를 편성하여 필수 훈련시간(주·야 각 3시간)을 확보토록 하였고, 교대점검‧식사시간 등을 제외한 하루일과를 훈련시간과 “일상업무”로 단순화 하여 훈련시간 준수기반 마련, 월간 외근근무계획 수립‧시행을 통한 관서실정에 맞는 탄력적 운영과 책임성을 강화하였다.

이는 기존 일과표의 대폭적 개선을 통해 한층 더 통일성 있고 재난현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적응성을 높인 외근근무 일과표라는 평가다.

또한 소방관서별로 상이하게 실시하던 근무교대 점검절차와 방법도 매뉴얼화했다

 집합 및 인원보고 점검, 개인건강 확인‧관리, 개인안전장비 점검, 소방차량 및 적재장비 점검, 점검결과보고 등에 대해 표준화한 것이다

이번 개편은 도내 12개 소방서, 51개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에 근무하는 1천2백여명의 최일선 소방대원들에게 적용되며 22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권대윤 충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개편으로 향후 신속한 재난대응과 현장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각종 재난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나타나는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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