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리 천태산 기슭에 있는 태고종 부은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에 인도의 아유다국의 왕자보옥(장유화상)과 공주황옥은 부왕의 불교 포교의 뜻을 받들어 바닷길로 동방에 이르니 가락국 수로왕 때 이었다.

수로왕은 장유화상을 국사로 받들고 황옥을 왕비로 맞으니 이 땅에 불법(佛法)수용이 시작되었다.

서기 42년 가락국을 창건한 수로왕은 부모를 그리며 부은암(父恩庵)을 창건했다고 전하나 유구한 세월이 지나간 지금 자세한 창건 년대는 알 수 없으나 수로왕의 아들 거등왕이 서기 200년에 창건 했다는 설도 있다.

김해 모은암, 자은암과 더불어 가락의 3대원찰(願刹)이며, 서림사 ·칠불암과 같이 우리나라 최초의 불교성지이며 또 세간번영을 근간인 효(孝) 법문을 담은 보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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