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군은 의료취약계층 건강문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건강형평성 제고와 건강상태 개선으로 군민 건강수명 연장을 위해 2000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노인 인구가 많고 교통이 불편해 보건소 또는 병의원을 찾기 힘든 주민이 많은 점을 감안, 방문간호사가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종합 건강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난해 4,200가구의 군민을 대상으로 29,000회의 방문 보건서비스를 실시했다.

1:1 맞춤형 건강플랜을 작성·관리와 복지서비스 연계로 군민 건강생활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만성질환관리를 위한 혈압·혈당검사, 재가암환자 관리, 임산부·영유아 건강상담, 보건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연계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하여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구강보건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재활센터, 통합건강증진팀과 연계해 영양·운동 등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올해 적극적인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료취약계층 4,600가구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방문건강관리사를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더 세심하고 안정적인 보건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군의 조처다.

군정방침인 ‘복지의 맞춤화’에 맞춰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보편적 복지 개념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들은 기본 의료 검진기구들을 가지고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군민들의 건강지수와 복지체감도를 높인다.

또한 각 읍면에 소재한 10개 보건지소와 17개 보건진료소도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로 면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안부도 살핀다.

지역 노인들에게 있어 방문간호사는 반가운 손님이다.

주민의 건강지킴이인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하며, 군민의 삶을 직접 보고 들으며 각종 의료·복지 지원을 연계한다.

군은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주민 밀착형 관리로 지역주민들의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문희 보건소장은 “주민이 원하면 언제든 한걸음에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라며 “고객 감동의 신속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펼침으로써 군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한해가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