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3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최고의 보건의료단체인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제2회관을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제2생명과학단지) 내에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 및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임수흠 의장을 비롯하여 충북도의사회 조원일 회장, 안치석 부회장, 홍종문 의장, 안광무 부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제2회관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내 6,600㎡ 부지에 지상3층 규모로2019년도 착공, 2020년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제2회관에 의료정책연구소를 설치하여 의료제도 개선 등 보건의료 정책연구를 수행하며 초음파, 내시경 등 최신 의료기기 실습을 위한 교육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 중심에 위치한 오송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각종 세미나, 워크숍 개최 장소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기존 회관의 노후화가 심화되어, 회관 이전 또는 재건축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던 지난 5월 충북도의사회(회장 조원일)와 충북도가 신수도시대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오송바이오밸리내 오송 제2회관 건립’필요성을 제안하고 협회에서 긍정적으로 수용하였기에 가능하였다.

한편, 충북도에서는 이번 대한의사협회 오송 제2회관 입주를 계기로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 등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추가 입주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오송바이오밸리는 250여개의 기업과 기관들이 입주, 가동중에 있으며, 대한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가 연속적으로 입주하게 되면 기존의 6대 보건의료국책기관과 협업하여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 발전의 산실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시종 도지사는 “우리나라 보건의료단체의 맏형격인 대한의사협회가 충북 오송에 입주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대한의사협회 입주를 계기로 다른 보건의료단체들의 오송 입주도 크게 증가하게 되어 산‧학‧연‧관‧병원이 융합된 세계적인 오송바이오밸리 완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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