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올해 하수도 분야의 국·도비 보조사업을 비롯해 총 64억 8000만원의 사업비를 을 들여 대대적인 생활하수 인프라 확충·정비사업을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먼저 국비사업으로 섬진강 지천의 청정수가 흐르는 하동읍 흥룡 및 고전면 지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또한 국·도비 계속사업으로 횡천면 여의·대의마을, 고전면 노화·시목마을 마을하수도 설치사업과 금남면 덕천·진정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공사에서 제외됐던 인근 신촌마을·조금마을 대밭골 하수도정비공사가 실시된다.

군 자체사업으로는 △법대마을 하수도정비 △용강마을 하수처리 △화개처리장 유량조정조 증설 △하수관거 준설 △소규모 하수처리장 통합감시제어 구축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펌프·장비교체 등을 추진해 화개천과 섬진강의 수질 개선에 기여하게 된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59개 공공하수처리장과 내년까지 시행되는 하수도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보다 위생적으로 처리해 섬진강과 지천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영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올해 국·도비 신규·계속사업과 자체사업으로 생활하수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정비·확충되면 하천의 수질은 물론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현재 하동읍(1일 7500t)·진교면(1300t)·화개면(500t) 등 3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마을하수도시설 59곳(4768t) 등 모두 62곳에서 하루 1만 4068t의 생활하수를 정화 처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