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여수시장이 전남을 대표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특별위원으로 위촉돼 문재인 대통령의 호남공약과 지역 균형발전을 챙기게 된다.

여수시와 지역발전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철현 시장을 비롯한 호남 지자체장과 민간위원 등 7명이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별위원회 호남위원(이하 지역발전위 호남특위)으로 위촉됐다.

주철현 시장은 이날 전남지역 단체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위 호남특위 위원으로 위촉됐다.

주 시장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호남공약과 지역균형 발전관련 국정과제가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전남 도민들과 도내 지자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또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정부정책이 잘 추진되도록 돕는 소통창구 역할도 맡게 됐다.

주 시장 외에 이날 호남특위 위원장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 위원으로는 김승수 전주시장,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신형식 전북대 교수, 원도연 원광대 교수, 유기하 전 전주 MBC 선임기자 등이 위촉됐다.

이외에도 이두영 (사)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지역소통위원장에, 김대일 성북문화재단 대표는 거버넌스 위원장,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수도권 위원장, 손은일 한국국제대학교 교수는 영남위원장에 각각 위촉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국가 균형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발전과 관련된 중요정책을 자문하는 기구로, 국가균형발전 기본방향 설정과 관련 정책의 조정·심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위는 지역 발전과 관련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수도권과 호남권, 영남권, 중부권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특히 호남특위는 오는 2월부터 여수·전주·광주 3개 도시를 순회하며 호남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관련 토론회 등 의견수렴 장을 만들 예정이다.

주철현 시장은 “정부가 사람중심에 가치를 두고, 지역주도 혁신과 지역역량 증대를 위한 분권, 지역과 공감소통에 무게를 둬 국가 균형발전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며 “앞으로 전남을 비롯한 호남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창구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특별위원으로 위촉된 주철현 시장, 민형배 구청장, 김승수 시장은 이날 위촉식에 앞서 추미애 더불어 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호남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단체장들은 추미애 당 대표에게 “당 산하 호남비전위원회와 연대해 함께 일자리 중심의 호남발전에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고, 추미애 대표도 “당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는 호남비전위원회, 당 혁신성장위원회와 호남발전을 협의해 가자”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