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대나무악기 연주자 양성교실’을 열어 새천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담양(潭陽)에 숨을 불어 넣고 있다.

최근 담양문화원에서 ‘대나무악기 연주자 양성교실’ 초급과정 개강식이 열렸다. 수강생 30명은 개강 첫날부터 본격적인 악기연주 연습에 들어갔다.

대나무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린 ‘대나무악기 연주교실’은 군민 누구나 대나무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됐다. 매년 대나무악기 연주자 80여 명을 양성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수강생들의 자기계발, 더 나아가서는 배움에서 재능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나무악기 합주단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오는 1월 26일까지 악기별 초급반을 추가 모집(대금 5명, 피리 10명, 단소 5명)한다. 수강신청은 담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팩스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균태 자치행정과장은 “군민들이 대나무악기 연주를 통해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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