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실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받은 포상금 전액을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환경보호과(과장 박보승)는 미래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지난 10일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실태 우수포상금 500만원을 하동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보호과는 앞서 지난해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환경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실태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환경관리실태 평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 환경관리 등 3개 분야 9개 항목을 종합평가하는데 하동군은 지도·점검률 등 3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특히 민간 참여형 환경오염행위 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등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촘촘한 감시망과 오염물질 배출 취약시기인 토·일요일 등에 환경순찰반을 가동하며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보승 과장은 “이번에 받은 포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썼으면 좋겠다는 직원들의 뜻에 따라 미래 하동을 이끌어갈 꿈나무 육성기금으로 전액 출연하게 됐다”며 “환경관리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쾌적한 하동을 가꾸기 위한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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