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한 ‘부비부비전’ 기간을 연장한다.

시는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이 증가함에 따라 부비부비전 전시기간을 당초 이달 14일에서 내달 4일까지 3주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비부비전은 유명 작가들이 아닌 전시회 관람객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지역작가 초대전 속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작가의 작품 보고 그리기’를 통해 나온 작품들이다.

당시 전국 45개 지역 4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작품을 각자의 감상에 따라 재해석해 새로운 작품을 그려냈다.

자신의 작품이 갤러리에 전시된 모습을 보기 위해 여수를 재방문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전시회 시작일인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이달 10일 현재까지 관람객이 3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관한 엑스포아트갤러리와 달빛갤러리로 여수관광에 문화예술이 더해진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8월 박람회장에 엑스포아트갤러리를 개관한데 이어 11월 고소대 인근에 달빛갤러리를 여는 등 전시공간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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