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의 동이면 적하지구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추가 선정돼 사업비 17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동이면 적하지구(용죽마을)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추가 선정돼 현재 군에서 지정고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는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태풍·호우·폭풍·해일·폭설 등 자연재해로 주민의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역 등으로,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정된 지구를 말한다.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군은 이에 필요한 총사업비의 65%를 국비(50%)와 도비(15%)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적하지구는 동이면 적하리 245번지 일원 35만㎡ 면적의 상습 침수지구다.

호우 등으로 인해 금강수위가 상승하면 인근 명태곡소하천으로 인해 저지대 농경지와 주택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해 위험등급 가등급을 받았다.

사업비 확보와 설계용역을 거쳐 시행되는 이 사업은 소하천 1.6km 정도가 정비되고 교량과 배수펌프장 등이 설치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 40여명의 주민과 주택 12동, 비닐하우스 60동을 포함한 농경지 35ha가 자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해져 살기 좋은 농촌기반 조성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7년에는 청성면 장수리 점동지구외 3개지역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선정돼 총5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현재는 청산면 예곡리 예곡재해위험지구와 동이면 적하리 올목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총 15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상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신규사업으로 투입되는 청산면 신매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옥천 실현‘을 위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주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맺어진 소중한 결실”이라며 “재해원인과 지형여건 등을 면밀히 분석해 사업추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