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가의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야생동물 피해 예방시설 설치를 지원에 나선다.

먼저 군은 사업비 약 7천8백만원(농가 자부담 포함)을 투입해 농가에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전기식․태양전지식 전기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총 설치비용 중 60%는 군에서 지원하고 40%는 신청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임업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시설의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며, 군에서는 신청농가의 피해정도, 작목현황, 피해면적, 기존 지원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농업(임업)인은 2월 2일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군은 기존 4개 운영 중인 멧돼지 포획틀도 추가로 18개를 구입해 읍·면사무소에 2개씩 보급하고, 인가·축사 등 총기 사용이 어려운 지역의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울타리망(노루망) 자재구입비 지원에 대한 농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희망농가가 많을 경우 추경에 군비 예산을 확보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선 환경산림과장은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의 효과 제고를 위해 파종기와 생육기 이전 설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또한 전기울타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절기 고압발생기 본체와 태양판을 분리하여 보관하고 농작물이 자라는 시기에는 목책선 주변 잡초제거 등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농가에서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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