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화재 발생 시 소방시설 미설치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하기 위해 소방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한다.

군은 지난해 4월 「횡성군 소방취약계층 주택소방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8년 당초예산에 800가구에 대한 지원 사업비 4천만 원을 편성했다. 올해 800가구를 포함해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소방시설이 취약한 계층 총 3,800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설치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방시설 설치는 군청 안전건설과에서 지원대상 가구를 확정,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입하면, 횡성소방서와 읍·면 의용소방대의 협조로 각 세대별로 분말형 소화기(3.3kg) 1개, 단독경보형 감지기 2개를 설치하고 작동법을 설명해주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자는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족 중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거주하는 가구로, 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소방시설 설치 시 지역 의용소방대원의 방문으로 주민들의 거부감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군, 소방서, 의용소방대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화재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전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경 안전건설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안전한 도시, 군민이 행복한 횡성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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