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도내 학생들이 자기 주변의 친구, 가족, 이웃에 대한 공동체 의식과 더불어 사는 책임의식을 갖춤으로써 민주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성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올해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인성교육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년 반 동안 도교육청이 주력했던 ‘참학력 신장과 진로진학 강화’에 ‘인성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을 특화하는 것이다. 그동안 교육청은 참학력과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인성교육을 포함해 교육을 진행해왔으나 이를 특성화하고 지역과의 협력을 체계화함으로써 교육과정에서 인성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먼저 도내 모든 학교에서 인성역량강화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 공감과 동참의 인성교육을 실천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 업무분장을 통해 인성교육부장 지정을 확대하고, 학생언어문화 선도학교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 여건에 맞는 인성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인성교육체험실(예절실, 연극실), 인성교육실(프로젝트학습실, 교과교실제 연계 가능)을 현장 수요를 토대로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의 자발적 생활규칙 제정·운영 풍토 확산, 학생이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자치활동 운영 확산도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이다.

또한 가정,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위한 인문소양, 독서 교육과 인성 연극, 쉼이 있는 행복 인성놀이를 운영한다. 도내 모든 학교는 이와 관련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학, 비영리법인 등이 운영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자 요건을 완화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하는 대신 공익성 제고를 위해 영리 목적이나 사교육을 조장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온 마을이 함께 하는 인성교육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적 토대인 교사와 마을주민들을 위한 사업도 강화한다. 1학교 1마을 학습공동체 지정 운영을 통해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와 마을 단위에서 학생의 바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충남도교육청 인성인권팀 윤학중 장학관은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성교육으로 학생이 바르게 성장하고 학부모가 공감하며 신뢰받는 학교 문화가 안착되고, 공감과 감동의 충남교육을 구현하는데 이바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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