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담양읍 학동리의 한 농장에서 백 가지 맛과 향이 난다는 열대 덩굴 과일인 '백향과'가 탐스럽게 여물어 가고 있다.

‘패션푸르트’라고도 불리는 백향과는 브라질이 원산지다. 담양군에서는 현재 15농가, 3.5㏊ 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백향과에는 비타민 C, 카로틴, 구연산, 칼슘, 칼륨이 풍부해 식욕촉진, 피로회복, 면역력 강화,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큼한 맛이 돋보이는 백향과청은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차로도 손색이 없다.

백향과 농장을 운영하는 정재식 대표(전남백향과연구회장)는 “국내에서 2013년부터 담양에 처음 백향과가 재배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남지역에 약 90여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재배기술 연구, 농가 현장컨설팅 및 회원농가 간 재배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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