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가로등 전수조사를 통해 통일화된 표찰을 부착하는 등 ‘가로등 일제 정비’를 끝내고 효율적인 가로등 관리를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 5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지역에 설치된 가로등 전수조사를 마치고, 총 8천469개(농촌가로등 5천550개, 도시 2천919개)의 가로등에 관리번호와 고장신고 번호가 표시된 표찰을 부착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이 부착된 표찰에는 해당 가로등의 고유번호와 가로등을 관리하는 읍·면으로 연결되는 신고번호가 표시돼 있어 신속한 고장신고와 함께 효율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기존에는 가로등 관리번호가 정확하지 않고 농촌과 도시가로등의 구분 또한 명확하지 않아 고장 신고가 들어올 경우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표찰 정비와 가로등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고장 신고된 가로등의 위치를 인터넷 지도 등에서 신속하게 찾아내 발 빠른 유지보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을 계기로 농촌과 도시가로등의 관리를 단일 부서(친환경농축산과)에서 맡게 돼 고장신고를 어디로 해야 할지 고민하는 주민불편도 사라졌다”며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통해 대민행정서비스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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