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2018년 소규모 지역개발사업 합동설계로 예산 절감과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한다.

3일 군에 따르면 농로포장과 마을안길정비 등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침체된 건설경기 활성화와 영농편의 제공을 위해 매년 초 합동설계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11개 읍·면 시설직(토목) 공무원 12명이 참여해 3개조로 편성, 현재 농협은행 영동군청출장소 2층에 마련된 설계작업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있다.

현재 설계팀에서는 조사측량과 설계 합동작업 등 주민숙원사업 조기 발주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분주하다.

특히 공동설계 작업 과정에서 습득하는 실무지식과 선배와 동료 공무원의 상호간 기술 전수, 경험공유로 읍·면 시설직 공무원들의 전반적인 설계·관리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합동설계팀은 올해 예정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189건 59억여원에 대해 올해 2월말까지 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3월 초부터 공사를 발주시킬 계획이다.

세부 사업현황은 △주민생활편익사업 147건 △주민참여예산사업 6건 △취약지역 영농기반시설사업 18건 △마을쉼터조성사업 7건 △도비보조사업 11건이다.

대상사업들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을 포함해 대부분 주민들의 영농활동과 생활편익과 직결되는 사업들이다.

설계단은 사업의 효율성과 공무원들의 설계능력 배양에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설계 추진사항과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고민하면서 측량과 설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대상지의 조사측량과 설계과정시 현장에서 나온 주민의견 등은 적극 수렴하고 현장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설계에 능동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착공이후 발생되는 주민불편과 설계변경 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은 합동 설계팀 운영으로 사업 조기집행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자체 설계노하우·기술공유로 담당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외주발주시 소요되는 설계 용역비 3억여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와 주민숙원사업과 공공시설에 재투자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합동설계팀 운영으로 군 재정에 보탬이 되고 지역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라며 “주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군정을 추진하며 군민의 안정적 생활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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