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의 상징 하동 화개장터와 소설<토지>의 무대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일원에서 매주 토·일요일 운영하는 주말문화공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2회 연속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일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을 비롯한 전국의 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지방의 주요 관광거점에서 개최되는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고자 2007년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선정된 화개장터·최참판댁은 지난해 3~11월 매주 토·일요일 8개 프로그램에 143회의 공연을 펼쳐 외국인 관광객 1만 4000명을 포함해 40여만명이 찾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최참판댁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16회, 하동군시우회의 우리정가 시조창 4회, (사)한국판소리문화재단의 국악향연 14회, 조손다례보존회의 어린이 다례시연 28회,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풍물놀이 28회, 율비 김근식의 거문고 정악 10회 공연 펼쳤다.

화개장터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역마 2회,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회의 화개장터 힐링콘서트 27회 공연이 진행됐다.

군은 올해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에 선정됨에 따라 화개장터와 최참판댁에서 3월부터 11월까지 마당극, 국악, 시조창, 다례시연, 사물놀이, 힐링콘서트 등 150여회의 주말 상설공연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정부의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4400만원의 국비가 지원돼 주말 공연프로그램의 내실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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