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행정안전부 주관의 ‘2017년도 전국 자치단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에서 충북도내 유일하게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 및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에 처음 실시한 것으로, 주민참여기구 구성, 주민대상 홍보 노력 등의 정량지표와 위원회 운영실적, 대표성, 투명성 등의 정성지표의 점수를 합산해 평가가 이뤄졌다.

자치단체별 여건에 따라 도시형광역, 도농형광역, 도시형기초, 도농형기초의 4개 유형으로 분류해 총 15곳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했고, 옥천군은 경기 안성, 충남 서산 등과 함께 총 6곳을 선정하는 도농형 기초 우수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군은 참여예산주민위원회, 분과위원회, 참여예산지역위원회 등의 전문적인 심의기구를 통해 참여예산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한 점과 예산․재정 현황 및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추진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등 건전하고 투명한 예산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옥천군은 2007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제정 이후 주민의견 수렴, 온라인 ․ 오프라인을 통한 설문조사, 예산지원 신청 접수 등의 제도를 매년 운영하며 군민의 생생한 의견을 예산에 담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최실적 51회에 달하는 참여예산주민위원회는 자치행정, 농산개발, 복지문화로 나뉘는 분과형태로 운영돼, 45명 위원의 꼼꼼하고 전문적인 심의과정을 거쳐 내실있는 예산편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10년도에는 군수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며 참여예산제 강화를 위한 공직자들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노력이 탄탄한 주민참여제 기틀 마련에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주민과 함께 하는 투명한 예산제도 운영으로 ‘자치1번지’ 실현을 한 단계 앞당겼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예산 운영에 있어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표창은 오는 2월 ’주민참여예산제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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