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노력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보통교부세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균형을 위해 각 자치단체의 재정 부족액을 산정해 용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교부하는 재원을 말한다.

하동군은 2018년 보통교부세 1947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초교부결정 기준 1697억원에 비해 15% 25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도내 군부 최대 증가액이자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동군의 연도별 보통교부세 최종교부액은 2015년 1530억원에서 2016년 1695억원, 2017년 185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 노력에다 행정으로 누락된 행정수요인 기초통계 발굴, 감사원 및 정부종합감사 페널티 해소를 위한 소명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또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서도 66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는 등 한정된 지방재정 문제 해소를 위한 저력을 발휘했다.

군 관계자는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함에 따라 재정건전화 목표를 차질 없이 완료하게 됐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 더 많은 국·도비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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