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김경원(56·지방서기관) 하동부군수가 29일 오전 9시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김경원 신임 부군수는 앞서 이날 8시 40분 하동공원에 있는 충혼탑을 참배하고 임용장을 받은 뒤 본청 실과소를 찾아 직원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 부군수는 하동초·중·고등학교와 순천농업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 8월 화개면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군청 산업과·내무과 등에서 6년간 근무하다 1994년 8월 중앙부처로 전출한 이후 23년 만에 다시 하동에서 근무하게 됐다.

김 부군수는 내무부 감사관실과 고충처리위원회 사무처,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경제국 등의 요직을 거쳐 2005년 3월 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행정자치부 지방재정국, 행정안전부 감사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하다 2013년 10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운영지원과장,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 등에서 근무한 뒤 지난 1월 경남도로 전입해 경제통상국 경제정책과장으로 근무해 왔다.

김 부군수는 하동군과 중앙부처, 경남도에서 근무하면서 완벽한 업무추진으로 선·후배 공무원으로부터 신뢰와 능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감사원장상, 경남도지사 표창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김 부군수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성원과 배려로 하동에서 두 번째 인연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윤상기 군수의 행정 철학이 담긴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이 민선6기 군정을 마무리하는 해인만큼 중앙부처 등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동안 100년 미래 하동을 위해 구축한 각종 시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제26대 하동부군수로 취임해 6개월 간 고향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대형 부군수는 28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경남도로 복귀한 뒤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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