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은 28일 기자들과의 송년 간담회에서 더 나은 유성의 미래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허태정 구청장은 “2017년이 저물어가는 이 시점이 민선 7기 유성구를 한 층 더 발전시킬 선량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어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허태정 구청장은 민선 5기 유성구청장으로 당선돼 구민의 행복과 사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행복누리재단 설립, 부채제로도시 달성, 교육사업 확대, 생활임금제 도입, 작은도서관 조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 새로운 도전들을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이러한 도전들은 유성구가 삶의 질 만족도 비수도권 1위, 지방자치 종합경쟁력 상승 전국 2위라는 대내외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허태정 구청장은 “유성구청장으로 재임한 지난 8년은 제 인생 최대의 보람이자 행복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힘쓰겠다는 약속”과 함께 “35만 유성구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청장은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과학기술부장관 정책보좌관, 대덕연구개발특구 복지센터 소장을 지냈고 2010년 민선 5기 유성구청장으로 취임해 민선 6기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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