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동명초등학교 재학중인 강나연(10) 양이 올해도 잊지않고 연말 이웃을 위한 나눔을 염원하는 내용의 자필편지와 기부금을 보내왔다.

강 양의 기부는 올해로 3번째로 2015년 12월 15만원, 2016년 12월 70만원과 이번 기부까지 매년 경진대회 장학금 등을 모아 나눔을 이어오고 잇다.

27일 오후 강나연 양은 같은 학교의 친한 언니 김문주(12) 양과 함께 각각 20만원 씩 모두 40만원을 모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명식)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제63회전국과학전람회 수상금을 통해 마련됐다.

편지에는 “이영학 사건등으로 인한 기부포비아가 안타까우며 기부폭염이 오기 바라는 마음에 친한언니와 함께 장학금 40만원을 기부하다”며 “기부금이 좋은 곳에 쓰여 슬프거나 불편한 이웃에게 희망으로 다가가기 바라며 사람들이 기부를 많이 했으면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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