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 속에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특전사 훈련에 도전장을 던진 이들이 있다. 11공수특전여단에서 운영하는 병영체험에 입소한 군사학과 학생 122명이 주인공이다.

여단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병영체험에는 미래 육군의 초석인 조선대, 원광대, 경남대학교 군사학과 학생 122명(남자 107명, 여성 15명)이 참가해 특전사의 '안되면 되게 하라’ 는   강인한 정신과 협동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병영체험은 제식훈련, 유격체조, 경계근무 체험과 특전인의 혼과 전투임무를 체험할 수 있는 공수지상훈련, 모형탑 강하 및 FR(패스트로프)훈련, 특공무술, 서킷 트레이닝 등 강도 높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기상에서부터 저녁점호에 이르기까지 육군 표준 일과표에 따라 장병들과 동일한 일정을 보냄으로써 군대에서 장병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몸소 체험했다.

또한 군사학과 출신 선배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군 생활의 비전을 찾는 특별한 경험도 했다. 이밖에도 ’자신에게 편지쓰기‘, ’군인으로서의 삶‘ 등을 통해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는 등 인성함양 프로그램도 체험했다.

큰아버지(공군 준위)와 작은아버지(육군 중령)의 자랑스러운 군 복무 모습을 보며 군인의 꿈을 키워 온 권동현(20세) 군은 ’안되면 되게 하라!‘ 는 특전정신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며 ”장차 군 간부가 되기 위해 부단하게 체력과 군사지식을 연마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병영체험을 준비한 대대장은 ”매년 병영체험을 통해 미래 우리 군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국가관ㆍ안보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 자신감을 심어준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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