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6.25 참전용사 故 전용규 하사(1930년생)를 대신해 청성면에 장수리에 사는 조카 전경식 씨에게 전 씨의 ‘무공화랑 무공훈장' 을 전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재실 청성면장, 김필용 제2201부대 1대대장, 한용락 중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방부 및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선배전우 명예선양 활동의 일환으로 6.25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결실로 이뤄졌다.

故 전 하사는 5사단 27연대 소속 근무 중 강원지구전투에 참전해 1952년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서훈 기록에 의해 65년 만에 훈장을 받게 된 故 전용규 하사 조카 전 씨는 "국가를 위해 일신의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삼촌의 명예가 회복됐다" 며 “영예로운 훈장을 찾아 주신 것에 대해 많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실 청성면장은 "세월 속에 묻힐 뻔한 무공훈장이 늦게라도 주인을 찾아 다행“이라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이처럼 자유를 누리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 며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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