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이달 26일부로 영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30억원을 전액상환하여 채무 ‘제로’를 달성했다.

이로써 군은 2010년 이후 7년만에 채무없는 건전 지방자치단체로 돌아왔다.

군은 2010년 영동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30억원의 채무를 2018년까지 연 3.5%의 이자율로 연차적으로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1년 앞당겨 전액 상환했다.

채무잔액 6억원을 조기상환함으로써 5백여만원의 이자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이처럼 조기상환이 가능했던 이유는 단체장의 군 건전재정운용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함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불요불급한 사업예산감축, 경상적 경비 절감 등 세출예산 구조를 조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지방교부세, 국도비 등 정부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함에 따라 가용재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군은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건전재정운용을 위해 지방채 발행은 최대한 억제하고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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