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최근 계속된 한파로 인해 과수 동해 발생이 우려되며, 선제적 피해예방 조치를 통한 나무관리 및 동해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12월 최저기온이 -10℃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하였으며, 한파특보 발효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과수의 월동이 우려되고 있다.

과종별 월동 한계온도 및 지속노출 시간은 동해에 취약한 복숭아가 -15~-20℃, 4시간 이상이며, 포도 -20~-25℃, 6시간 이상, 사과․배 -25~-30℃, 10시간 이상으로 기준보다 기상조건이 악화되면 동해피해가 증가한다.

특히, 한계온도 지속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지형인데 경사지보다 평지, 강가, 호수 주변, 공기흐름을 막는 건물주변에서는 찬기류가 정체되는 시간이 증가되어 동해에 취약해 진다.

이러한 지형에 위치한 과원은 나무 밑부분에 백색 수성페이트 또는 부직포, 짚 등 피복자재를 활용하여 피복해 주고, 겨울 전정시기를 늦추어 전정량을 조절하며, 줄기가 찢어지는 피해를 받은 부위는 베푸란도포제와 같은 약을 도포함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춘석 기술보급과장은 “금년 겨울철 기온이 예년에 비해 떨어지는 날이 많아지고 있어 과수 동해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예방조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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