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년 ‘충남경제비전 2030’ 수립 3년차를 맞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98개 추진과제를 재구조화하고 국비확보를 통한 실행력 강화에 힘을 모은다.

도는 22일 도청대회의실에서 ‘경제비전2030 2017년 추진상황점검회의’를 열고, 98개 추진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쟁점과제의 대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나윤수 충남경제진흥원장,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유관기관장과 경제비전위원 등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98개 추진과제의 이행상황 총괄 점검에 이어 쟁점사항이 있거나 추진과정상 대안제시가 필요한 19개 쟁점과제에 대한 보고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행상황 총괄 점검에서 경제비전위원들은 경제비전2030에 반영된 98개 추진과제 가운데 대부분이 도청 각 부서의 역점시책으로 정착, 서서히 뿌리내리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경제비전30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업우선순위 정립 및 스타과업 선정을 추진하고,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과제의 목표와 범위를 확장,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추진사업의 단계적 접근과 여건변화를 고려한 사업실행 및 평가 △단위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거버넌스 및 추진체계 구성과 행정조직의 개편 △목적과 범위의 명확한 규정과 연도별 사업목표 구체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총괄보고에 이어서는 19개 쟁점과제별로 도청 6개 부서 과장들이 추진과정상 쟁점 및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보고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경제비전위원들의 자문의견을 청취했다.

도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경제비전2030 과제들을 재구조화하고 국비확보 등을 통해 경제비전 2030 추진과제 실행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도 행정포털 내에 ‘경제비전 추진상황관리시스템’을 구축, 경제비전 2030 추진과제의 이행실태가 한눈에 파악·분석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제비전 2030의 시·군 확산을 위해 시·군 단위 경제산업 발전전략 수립 및 컨설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아무리 멋진 구호와 비전을 제시하고 계획을 야심차게 준비했다하더라도 실행이 담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담당부서 주무관에서부터 실과장까지 추진의지를 갖고 경제비전2030의 실행력 강화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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