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표단이 후난위성방송국을 방문하여 상호 협조사항에 대해서 논의하고 창사 폐막식에 참석하여 1년간 성과 공유 및 3국 문화공연을 참관했다. 또 교류만찬회에서 향후 교류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017 동아시아 문화도시 마지막 공식행사인 ‘동아시아문화도시 2017 창사폐막식’이 지난 21일 중국 창사(長沙)시 메시호 국제예술센터 대극원에서 열렸다.

창사 폐막행사는 한 해 동안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교류의 여정과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방향과 미래지향적인 상호이해와 우호를 심화시키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문화사절단 23명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창사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 22일 창사를 방문했다.

후난위성방송국은 중국의 성급 위성텔레비전 중 5년 연속 1위 차지, 3년 연속 중국에서 가장 투자 가치가 높은 미디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3년 연속으로 중국의 5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브랜드 가치가 높은 방송국이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후난위성방송국 저우시옹(周雄) 후난위성방송 공산당위원회 서기(부시장급)의 면담을 통해 대구의 한류 프로그램 촬영지 소개책자를 보여주며, 젊은이들이 즐겨보는 후난위성방송국의 망과(芒果 ) TV에서 대구를 소재로 한 한류드라마를 많이 방영해 대구를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대구의 컬러풀페스티벌, 치맥축제 때 대구를 방문 대구의 관광지와 축제‧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제작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양 도시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제작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구체적인 협의를 위해 대구방문을 요청하자 부사장이 흔쾌히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21일 (20:00~22:00) 개최된 창사 폐막식에는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하여 중국 창사시 인민 정부 천원하우(陈文浩) 창사시장, 일본 교토시 무라카미 케이코 교토 부시장(女), 위신릉(禹新荣) 후난성 문화청 청장, 씨에 진잉(谢金英) 문화부 대외연락국 국장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천원하오(陈文浩) 창사시장은 “오늘 창사 폐막식은 끝이 아니라 대구, 교토, 창사가 문화로 맺은 인연은 계속될 것이며, 앞으로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공공인식과 교류 심화 확대를 통해 경제, 무역 등 교류분야를 통해 우정의 꽃을 피워 나가고 한‧중‧일 문화교류와 우정을 깊게 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말했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2017년 동아시아문화도시 대구, 창사, 교토는 역대 어느 문화도시보다 알차고 다채로운 문화교류와 협력사업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1년간 문화나눔으로 씨를 뿌렸다면 향후 문화융합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발굴 등 아시아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자”고 말했다.

“서경(書經)에 ‘같은 목표를 위해 여럿이 마을 합쳐 힘쓴다”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 도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서 상생발전하고 공동번영을 위해 합심 노력해 가자”고 강조했다.

일본 교토시 무라카미 케이코 교토 부시장(女)은 인사말을 통해

 “나라와 나라간의 관계가 순조롭지 않지만 이럴 때가 문화를 통해 도시와 도시, 그리고 사람과 사람간의 교류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3개 도시의 교류행사 바탕으로 동아시아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평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면 좋겠습니다”라고 3개 도시 교류의 지속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위신릉(禹新荣) 후난성 문화청장은 “1년간 대구, 창사, 교토의 문화교류는 형식적으로도 다양해지고 내용적으로도 풍부해지면서 문화의 꽃을 피우고 우정이 깊어지게 만들었다. 향후 지속적 문화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브랜드를 향상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씨에 진잉(谢金英) 문화부 대외연락국 국장은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문화를 통해 창조와 도시 품격을 높이고 삼국의 우의와 이해를 증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향후 실무자의 협의를 통해 동아시아 정신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중일 무대공연에서 창사시는 후난성 가무극원의 무용 <꽃의 영기>《花之灵》을 시작으로 무용극 <이월 꽃 보다 붉다>《红于二月花》, 2000년 역사을 지닌 비파를 통해 한중일 공동적인 명절 단오를 표현한 민악 <용주>《龙船》,후난성 가무극원 남성서커스 예술극원의 서커스와 무용 <정난소샹>《情暖潇湘》, 샹극<성성이원만정방>《星城梨园满庭芳》, 가무<중국 몽>《中国梦》등을 선보였다.

교토는 무용 후지무스메[藤娘(등낭) / 샷코[石橋(석교)]를 선보였는데 후지무스메[藤娘(등낭)]는 등나무의 아름다움을 여성의 아름다움에 비유해 표현한 전통무용이며, [石橋(석교)]는 사자가 자신의 사부님을 뵈로 오는 모습을 표현했다. 감나무에서 감을 서리해 먹다 걸린 승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표현한 교겐 <柿山伏[가키야마부시(감과 승려)]>를 선보였다.

대구시는 시립무용단의 2인무로 두 무용수의 만남과 이별을 움직임으로 표현하면서 인간의 몸, 움직임이 가장 아름다우며, 인간의 본성임을 표현한 현대무용 <꽃보다 아름다운>과,시립국악단의 국악기와 피아노, 첼로와 어우러져 조선시대 뛰어난 예인(藝人)이던 기생 매창의 4개의 시조를 곡으로 엮은 정가와 국악앙상블<별한(別恨)>을 선보였다.

창사폐막식은 3개 도시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불꽃 퍼포먼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이번 창사 폐막식은 끝이 아니라 동아시아 문화교류와 화합, 아시아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고 대구, 창사, 교토 세 도시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도시발전을 위해 상호협력이 필요함을 인식하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