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2017년도 신규 스타기업 12개사를 선정해 22일 오후 4시 30분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권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다.

대구시는 지난 9월말에 지역의 중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스타기업’ 모집 공고를 내고 총 40개사의 신청을 받아 지역 내·외 재무, 기술, 경영 전문가로 구성된 스타기업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요건심사, 재무평가, 발표평가, 현장조사 및 최종심의를 거쳐 대구 경제를 이끌어 갈 12개사를 최종 선정해 22일 지정서 수여식을 가진다.

내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의 롤 모델 사업인 대구시의 대표적 기업육성 브랜드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 은 현재까지 지역 강소기업 75개사를 선정․육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12개사를 포함하면 총 87개사가 된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기준을 뒀으며 기술력과 시장성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기업가 정신 등 CEO의 성장의지에 대한 평가에도 중점을 뒀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290억원, 평균수출액은 77억원, 종업원수는 95명으로 나타났고, 산업분야별로는 기계·금속분야에서 4개사, 전기‧전자분야와 소재분야에서 각각 2개사, 그리고 섬유, 바이오, IT, 기타분야에서 각각 1개사씩 선정되어 대구의 전통 주력산업에서 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산업에서도 선정기업 전체 30%를 차지한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분야별 선정기업의 상세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기계‧금속분야에서 ㈜동광명품도어, ㈜로얄정공, 신성에스앤티㈜, 신한정공㈜ 이 선정됐다.

㈜동광명품도어는 2008년 설립한 방화문 전문제조기업으로 고부가가치의 선도기술력을 앞세워 창업 10년만에 매출액이 20배이상 성장한 강소기업이다.

㈜로얄정공은 국내 최초 ICT, IoT기반 저에너지 소비 스마트형 원심탈수기 제조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신성에스앤티㈜는 금속판금 33년 기술노하우를 가진 금속가공 전문업체로 국내 유일의 승강장 안전문 원스톱 생산기업으로 내년 승강장 안전문 사업으로만 6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신한정공㈜은 자동차 에어컨 콤프레셔 부품생산업체로 Fine Blanking기술 등을 인정받아 2,000만불 수출탑을 달성한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이다.

전기‧전자분야에서는 거림테크㈜, 명성티엔에스㈜가 선정됐다.

거림테크㈜는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필름 및 테이프 부품 전문제조업체로 OLED 및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장하면서 제조기술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명성티엔에스㈜는 매출의 70%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2차전지 분리막 생산설비 및 코팅설비 전문업체로 세계 4대(국내유일) 분리막 제조설비 및 세계유일 동시 양면 분리막 코팅설비를 갖추고 있다.

소재분야에서는 ㈜대우경금속과, ㈜미래테크가 선정됐다.

㈜대우경금속은 알루미늄 압출 전문기업으로 건설 현장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방음 패널과 자동차부품의 경량화소재의 부품을 제조하며, 업체 최초 Multi layer 표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테크는 건축 토목용 System-Form 제조전문업체로 패널과 접합물만으로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일체화공법 보강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매출액이 635억원을 상회하는 등 앞으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이다.

섬유분야에서 선정된 ㈜나경은 공기정화, 전자파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코팅기술과, 친환경 방염가공기술을 가진 고기능성 블라인드 전문제조 업체이다.

IT분야에서 선정된 ㈜한아IT는 IT인프라 컨설팅 및 솔루션 개발기업으로,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 솔루션 총판을 수행하면서 국내에 솔루션 공급 및 기술 지원에 대한 시장 점유를 높여 가고 있는 IT강소기업이다.

바이오분야에서 선정된 ㈜옥천당은 의약품용 규격한약재, 한의약품 전문 제조 및 서비스기업으로 전문 한의약품과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합 구축하여 국내 공동탕전사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기타분야에서 선정된 부호체어원㈜은 사무용의자 전문제조기업으로 요추지지가 가능한 제품을 필두로 하여 전체매출의 50%이상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구시 고용친화대표기업으로 선정된 고용우수기업이기도 하다.

이들 기업이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면서 기존 선정기업 75개사를 포함한 대구시 스타기업은 총 87개사로 향후 경영개선 로드맵 컨설팅지원, 기술사업화 및 국내외 마케팅지원, 중앙 R&D 공모과제 기획․컨설팅지원 등 대구시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각 기관에서의 기업 지원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성참여기관의 우수연구원을 PM(Project Manager)으로 지정하여 기업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구만의 기업육성책인 ‘1社 1PM 운영’ 지원도 받게 된다.

기존에 선정되어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지원받고 있는 기업들은 전국 제조업 평균 매출액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2016년 기준, 매출성장은 3.3%(658억원), 고용증가는 3%(244명)의 성과를 보이는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스타기업을 최종 100개사 정도까지 확대 선정하여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기업이 대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시는 지역 내 26개의 육성참여기관과 15개의 협력기관 간의 보다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더 많은 기업지원책들이 스타기업에게 집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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