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연수동이 연말을 앞두고 온정의 손길이 줄을 이으며 이웃사랑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5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효진)는 관내 거주 차상위계층(중증질환자) 3가구에 각 50만원씩 총 15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11일과 14일에는 형제가 각각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11일 힐링엔젤스 충주점 김낙용 대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에게 장학금 30만원과 불우이웃돕기 100만원을 기탁했다.

동생에 이어 14일엔 형인 ㈜우진건재 김낙우 대표가 어느 때보다 더 추운겨울이 예상된다며 관내 불우 차상위계층을 위해 뜻있게 써달라고 성금 100만원을 연수동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이들 형제는 모두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김낙우 대표는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치원 원생들도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탰다.

최근 충주 초록유치원(원장 최순혜) 원생 100여명은 칭찬받을 때마다 받은 쌀을 고사리 손에 들고 와서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연수동은 이 쌀을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래떡을 뽑아 관내 홀로노인가구에 전달할 계획으로 경비는 연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게 부담할 예정이다.

정효진 주민자치위원장은 “의료비가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차상위계층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할 때 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주민자치동료위원님들이 선뜻 응해주셔서 이번에 뜻있는 일을 하게 돼 마음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더욱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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