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2017년 규제개혁 우수공무원 4명을 선정, 오는 29일 군 연말시상식서 표창한다.

군은 올해 규제개혁 최우수상에 임재윤 주무관(시설 7급·도시건축과), 우수상에 박동규 주무관(행정 8급·경제정책실), 장려상에 박진수 주무관(공업 7급·체육시설사업소)과 김규태 주무관(공업 7급․경제정책실)을 각각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시상금과 함께 0.1~0.3점까지 인사 가점의 혜택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임 주무관은 계획관리지역 내 공장입지 완화 및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해 공장담당 부서와 협업을 통한 규제발굴로 기업체 조기 입주와 함께 10억원의 투자유치에 기여했다.

우수상을 받게 된 박 주무관은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충북도립대학․고용노동부 청주지청 등 6개 취업관련 기관․단체와 ‘청년맞춤형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입주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지역 내 고용창출에 효과적으로 기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려상의 박 주무관은 산업단지 분양률 제고 및 입주업체 부담완화를 위해 기존 연 3.5%의 분양대금 이자율을 2.5% 대로 인하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친 결과, 신규분양을 통해 30억원의 투자유치와 2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불러왔다.

공동수상한 김 주무관은 기업의 조기 정착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기존 입주업체가 전액 부담하던 청산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 운영비의 일부를 군에서 일부 지원하는 조례를 마련하는 등 기업유치에 기여했다.

한편, 옥천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과 함께 5천만원의 특별교부세 및 충청북도로부터 3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은 바 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옥천군은 전체 면적의 83.8%가 각종 환경규제에 묶여 있어 군정 발전을 위한 규제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합리한 규제 발굴과 적극적인 정비를 통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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