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추진한‘사랑의 도서 나눔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읍 행정복지센터와 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사랑의 도서 나눔 사업’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총 1천36권의 아동도서가 수집돼 12가구 21명의 아이들에게 무사히 전달됐다고 20일 밝혔다.

도서 나눔 사업은 지난 9월 저소득 한부모가정 일제조사 시 가구원들로부터 받은 다수의 희망사항으로, 책을 통해 꿈을 키우는 동시에 자원 재활용 및 나눔의 실천을 생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잠들어 있는 책을 깨워 주세요. 도서기증은 사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0월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됐으며, 학습지 대표기업인 재능교육과 대교눈높이와 일반 주민들이 참여해 천 권이 넘는 책이 모아졌다.

도서와 함께 크레파스 등의 학용품도 기증한 주민들도 있어 나눔의 기쁨은 배가 됐다.

이번‘사랑의 도서 나눔’사업은 취약·위기가구의 일제조사로 파악된 공통된 욕구를 기반으로 읍이 처음으로 지역 특화 사업 추진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주위 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이루어진 나눔의 실천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킨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서를 기증받은 한 가정의 엄마는“최근 청년회의 후원으로 아이들 공부방을 지원받았는데, 때마침 도서까지 무료로 지원 받게 됐다”며“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인중 옥천읍장은 “회사와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도서 지원으로 지역 내 많은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표시를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