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오는 27일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보은읍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올해 열 번째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이며, 오후 4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상영된다.

배우 나문희, 이제훈이 열연한 ‘아이 캔 스피크’는 관객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으로 선사해 줄 예정이다.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는 ‘옥분(나문희 분)’과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공무원 ‘민재(이제훈 분)’가 특별한 영어수업을 함께 하면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군은 앞으로도 최신 영화를 무료로 상영해 군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여가 활용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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