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예산 및 사업계획 확정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하고 내년 예산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는 12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재적이사 38명 중 37명(위임 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또한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을 부회장으로, 총무부장 정선스님과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진각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월중스님, 총지종 총무부장 우인 정사, 대각종 총무부장 범상스님은 상임이사로 각각 인준했다.

설정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종단이 다르더라도 일불제자로 한 생각으로 한 목표를 향해가는 도반들”이라면서 “우리가 뜻을 합쳐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으로 모든 중생들이 희망과 용기, 보람을 갖고 견성성불 목표를 같이 성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예산과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2018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2억730만원 증액된 10억4,840만원, 특별회계 예산은 3억4000만 원으로 확정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신년하례법회 △제5회 한국불교지도자 해외 성지순례 △제21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동지나눔 문화축제 등이다.

신년하례법회는 1월 26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2018년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2월 27일 오전 10시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신임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임시 이사회는 신년하례법회가 끝난 후 오후 3시에 개최한다.

특히 종단협은 내년 4월 중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해 국민화합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원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사회는 감사 3인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일붕선교종 · 총화종 · 여래종에서 1명씩 감사를 추천받기로 했다.

종단협은 정부기관의 삼보정재 강제수용 등을 막고 불교문화재 보호를 위해 조직된 ‘전국전통사찰수호연합회(회장 청호스님)’를  산하단체로 가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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