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12월 8일 나눔실천으로 한 해 동안 고생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화합의 시간을 갖는 ‘제12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세종웨딩홀에서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봉사 활동사진 상영, 유공자 표창,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헌신한 자원봉사자 20명과 15개 봉사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개인상 수상에는 매주 60여 가구의 독거노인가정에 도시락 배달을 하는 태고종 도광사 주지 도공스님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단체상에는 천안아산불교자원봉사단 마이트리(단장 혜정스님)이 수상했다.

도광사 도공스님은 사할린영구귀국 동포 위로 경로잔치와 연탄배달, 김장나눔 바자회, 집 고쳐주기 등 지역사회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참봉사 실천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했다. 천안아산불교자원봉사단 마이트리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천안 서부역 무료급식소에서 노숙자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원봉사상을 시상한 구본영 천안시장은 “올 한해도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봉사활동을 펼쳐 온 스님과 봉사자들께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자원봉사야말로 우리사회를 지탱해주는 버팀목이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보듬으며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화합하는 시간을 가지며 그간의 노고를 서로 격려했다. 또 2018년에도 따뜻한 사랑을 실천하면서 자원봉사를 더 열심히 하자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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