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종합 케이블방송사가 자사의 인기 여행‧미식 프로그램에 ‘대구’편을 제작‧방영하기 위해 대구를 찾는다. 대만 ‘SCC위시중문대’(衛視中文台, 웨이쉬종원타이) TV방송사는 인기 여행프로그램인 ‘여행응원단’(旅行應援團, 뤼싱이응퇀)에 대구의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하기 위해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대구의 구석구석을 누빈다.

올해의 여행 트렌드 중 하나는 'TV가 소개하는 여행지’로, 여행 소재 예능방송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여행방송 콘텐츠가 관광 수요로 이어지는데 영향이 큰 것을 활용하고자 대만관광객을 타깃으로 대만 현지 SCC위시중문대(衛視中文台,웨이쉬종원타이)방송사의 인기 여행‧미식프로그램 ‘여행응원단(旅行應援團, 뤼싱이응퇀)’ 제작팀을 초청, ‘대구’편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해 대만 전역에 방영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만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여행응원단’(旅行應援團, 뤼싱이응퇀)은 대만의 인기 방송인 퉈중캉(庹宗康, 탁종강), 샤오팅(邵庭, 소정), 쎄신(謝忻, 사흔) 3명이 주 진행자로 출연해 주요 관광명소를 찾아가 먹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도시의 매력을 소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촬영을 위해 MC, 게스트, 촬영스텝 등 제작팀 23명이 방문한다.

* SCC(STARChineseChannel)衛視中文台(위시중문대)

미국 21세기 폭스사(21st Century Fox) 자회사인 STAR TV(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의 중화권(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대상 종합케이블 TV방송

이에 앞서 대구시는 영향력 있는 해외방송과 한류를 연계한 대구관광마케팅 홍보활동으로 아시아 No.1 음악 시상식인『2017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11월 16일부터 12월 8일까지 아시아 9개국 850만 TV시청 가구 및 tvN Asia Facebook 팔로워를 대상으로 ‘대구의 젊음, 패션, 쇼핑, 음식, 축제’를 주제로 한 홍보영상을 송출, 대구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이에 이번 ‘여행응원단’(旅行應援團, 뤼싱이응퇀)의 촬영지는 대구시가 2017 MAMA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중국, 대만, 홍콩 등에서 한류에 호감도가 높은 연령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를 온라인 설문조사 한 결과가 반영됐다. 조사에 따르면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이월드와 서문시장을 비롯해 근대골목, 김광석 길 등이 선호 관광지로 꼽혔으며, 촬영팀은 이 곳의 매력에 재미를 가미해 촬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음식골목으로 유명한 안지랑곱창, 동인동찜갈비,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등과 대구10味 중 따로국밥, 복어불고기의 맛도 방송을 통해 알리며, 커피, 빵집, 카페 등의 이색 미식체험으로 ‘맛있는 대구’의 진면목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쇼핑분야에서 ‘2017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서문시장과 젊음의 거리 동성로가 소개돼 저렴한 가격으로 미식과 쇼핑, 다양한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이번 촬영분은 대만 현지에서 내년 1월 27일(토)저녁 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본방송 2회에 재방송 3회 씩, 총 8회 방영(회당 60분 송출)된다. 대구시는 대만 현지 방영 시 프로그램 제작 지원에 대구시 로고를 노출시키고 방송사 자체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을 통해서도 대구의 매력이 확산되도록 방송내용을 송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향후 많은 대만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만 현지 TV방송 유치는 대만지역 잠재 관광객들에게 미지의 대구 관광지와 미식을 적극 알려 대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구 관광시장의 다변화 차원에서 대구 직항노선이 취항하고 있는 대만을 포함해 15개 도시의 관광객이 더 많이 대구를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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