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올해 1,965개(’17.11월 말 기준)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보람일자리는 50+세대가 그간의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은퇴 후에도 학교, 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보람일자리 사업은 서울시의 가장 큰 인구집단인 중장년층(22.4%)의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되고 저출산 등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50+세대에게 지속적인 사회 참여와 새로운 인생2막의 디딤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 ‘16년. 6월 기준 전국 장년층(50~64세)은 약 1,159만 명, 전체인구의 22.4%

2015년 6개 유형(시니어마을새내기 등)에서 총 442명의 참여로 시작한 보람일자리 사업은 지난 2016년에는 13개 유형에 총 719명의 참여하여 50+세대와 활동현장의 관심으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시 정책 연계 및 관련단체 협의를 통해 ① 사회서비스 일자리 ② 세대통합 일자리 ③ 50+당사자 지원 등 3개 영역에서 보람일자리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23개 유형에서 1,965명의 50+세대들이 사회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고 활기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성과를 이뤘다.

사회서비스 일자리 분야는 쪽방촌의 방문간호서비스 등의 업무를 돕는 ‘쪽방상담소지원단’, 복지 사각지대의 주민을 대상으로 돌봄활동을 펼치는 ‘우리동네돌봄단’, 지역 내 취약계층의 단열, 전기·조명 교체 등 주거환경을 지원하는 ‘우리동네 맥가이버’ 등의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분야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사회서비스 확대에 기여했다.

세대통합 일자리는 특성화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처 발굴과 진로지도를 하는 ‘50+취업지원관’, 학교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학교안전관리지원단’, 방과 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청소년에게 행복도시락을 배송하는 ‘행복도시락나눔지원단’ 등의 활동을 통해 50+세대가 매개가 되어 청‧소년층, 장‧노년층과 통합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50+당사자 지원 분야에서는 50+세대의 맞춤형 학습설계와 교육운영을 지원하는 ‘50+모더레이터’, 분야별 생애설계 컨설팅을 하는 ‘50+컨설턴트’ 등의 활동을 통해 동년배 50+세대의 새로운 인생 설계를 돕는 지원활동을 펼쳤다.

특히 서울시는 2017년 기존 예산 40억 원에 추경예산 30억 원을 추가 편성하여 만성적 인력난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요청한 신규 일자리 지원을 통해 50+세대 일자리 확대 및 현장 인력난 해소를 도모했다.

시는 고령화, 취약계층 증가 등으로 사회복지서비스 수요가 급증함에도 재원의 한계, 청년층 근무기피 등으로 인력 충원이 원활치 못해 과중한 업무에 노출되는 복지지설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12월 15일(수)에는 2017년도 보람일자리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한 50+세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써 내려간 사회적 가치와 의의를 나누고, 50+의 가능성과 공감대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2017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7년도 보람일자리 참여자 500여 명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2017년의 활동성과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보람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50+세대가 가지고 있는 사회 경험과 역량이 은퇴 후에도 사장되지 않고 개인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50+ 보람일자리 사업이 지속적인 사회의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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