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인구가 세종시 분리 전 수준을 65개월 만에 회복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 인구는 211만 558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9만 3838명에 비해 2만 1748명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말 인구는 특히 세종시 분리(2012년 7월) 직전보다 987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2년 6월 말 211만 4599명에서 9만 2823명이 빠져나가며 210만 명대가 무너진 뒤, 5년 5개월 만인 이번에 분리 전 수준을 되찾은 것이다.

11월 말 도내 인구 중 남자는 107만 5610명(50.84%)으로, 여자 103만 9976명(49.16%)보다 3만 5634명 많다.

2012년 6월 남자 107만 155명(50.6%), 여자 104만 4444명(49.4%)에 비하면 남녀 격차가 소폭 커졌다.

세대 수는 92만 1810세대로, 2012년 6월 87만 6728세대보다 4만 5082세대가 늘어 전국적인 ‘나홀로 세대’ 증가 상황을 반영했다.

시·군별 인구는 천안이 2012년 6월 57만 7769명에서 63만 667명으로 5만 2898명 늘었다.

또 △아산 27만 7622명→31만 808명 △서산 16만 1834명→17만 1625명 △당진 15만 2914명→16만 7505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공주와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예산 등 7개 시·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포신도시가 들어선 홍성은 8만 8039명에서 10만 1555명으로 1만 3510명이 늘어 도내 군 지역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기록했다.

이윤선 도 자치행정국장은 “국내·외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저출산 극복 대책 등 다각적인 노력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아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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