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단재교육연수원(원장 김성근)이 지난 11일 개원 30년 만에 원훈을 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재교육연수원은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연수원의 철학과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행복교육의 숲, 함께 걷는 배움길’로 원훈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 원훈인 ‘가르치는 보람, 배우는 즐거움’이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연수원이 교직원 재교육기관로서의 시대적 의미를 포괄적으로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지난 10월부터 개정 절차를 밟았다.

연수원은 세 차례에 걸쳐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내부 토론과 설문조사를 통해 원내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행복연수 거버넌스 위원회와 본청 관계자가 참여한 원훈개정 자문협의회의 논의 과정 등도 진행해 3개의 원훈 시안을 마련했다.

최종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도내 전 교직원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41.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행복교육의 숲, 함께 걷는 배움길’을 선정했다.

새 원훈의 의미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 시기에 함께 배우며 실천하는 교육공동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교직원 재교육기관로서의 운영 철학과 지향을 상징한다고 연수원 관계자는 설명했다.김성근 연수원장은 “이번 원훈 개정으로 30년 전통의 단재교육연수원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전문교육인을 양성하고, 함께하는 배움을 통해 행복한 성장을 이끌어가는 충북교육의 산실로 새롭게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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