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 중 단연 돋보이는 공동선별·출하·생산자조직(이하 공선회) 육성 및 관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2014년부터 공선회를 육성하고자 조직화 컨설팅, 상품화 및 마케팅 강화를 지원하는 육성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2017년 현재 10개 품목의 15개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충남도내 시·군 중 최다로 2018년에는 5개 조직을 추가로 선정하여 총 20개의 공선회를 육성, 통합마케팅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여군이 공선회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미 농산물 시장이 대형마트와 대형유통시장 등으로 규모화 되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대량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여군 품목별 공선회가 튼튼하게 운영되면서 생산자는 개인단위로는 판매가 어려운 대형마트 등에 농산물을 공급하여 유통망을 다각화할 수 있게 되었고, 농가소득 및 시장교섭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는 또한 균일한 품질의 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 12일 2017년도 농협경제지주 주관 전국 공선회를 대상으로 한 평가회에서 세도농협 방울토마토 공선회가 최우수 조직으로 선정되어 부여군 공선회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세도농협 방울토마토 공선회 관계자는 “부여군의 체계적인 공선회 육성 지원시스템이 있어 이번 수상이 가능했고, 세도 농업인들 스스로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공급하려는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전했다.

부여군은 2018년에도 공선회에 공동선별비, 통합마케팅 사업비 등을 지원하여 공선회 시스템이 더욱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앞으로 부여군 공선회 조직 육성 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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