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12일 ‘경상북도 및 안동시 사회조사’(이하 사회조사) 2016년 기준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안동시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의식과 삶의 질, 사회경제적 지위와 복지수준 등을 조사하고, 이를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 등 행정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사회조사는 지난해 8월 말부터 63개 표본조사구 1,26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와 가족’, ‘교육’, ‘환경’, ‘안전’, ‘문화와 여가’, ‘특성항목’의 6개 부문 40개 문항에 대해 진행됐다.
안동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선호하는 가족형태는 「자녀가 있는 부부」가 64.2%로 가장 많았고, 이어「부모님과 함께」 14.7%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자녀가 있는 부부」에 대한 선호는 12.3%p 증가한데 비해 「부모님과 함께」를 선택한 비율은 6.3%p 감소해 시민들의 핵가족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가족관계에 대해 시민의 68%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한다는 비율이 높은 가족간의 관계는 「자녀와의 관계」 84.7%, 「자기부모와 관계」 79.3%, 「배우자와 관계」 79.2%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살아계신 부모의 생활비에 대해서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한다」가 64.5%로 가장 많았고, 이어 「모든 자녀」 11.9%, 「아들, 며느리」 8.7%의 순으로 부모의 생활비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재학생이 「전반적 학교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은 초등학교 67.7%, 대학교 57.7%, 중고등학교 56.6%의 순으로 나타나, 초등학교나 대학교에 비해 중고등학교의 만족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교육의 효과에 대해, 「지식, 기술습득」에 효과가 있다는 53.4%로 비교적 높으나, 「생활, 직업, 취업에 활용」에는 39.9%만 효과 있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환경상태에 대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대기의 질」 76.6%, 「강,하천,호수의 질」 71.3%, 「녹지환경」 68.0%, 「토양」 62.5%, 「소음,진동」 59.7%로 전체 환경상태에 대해 시민의 절반이상이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한다는 비율은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실천 활동 중 특히 「에너지절약형 제품구입」에 노력하는 비율이 8.3%p 감소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한 우리사회의 안전상태에 대해, 「안전해 졌다」는 비율은 21.5%인데 비해 「위험해졌다」는 비율은 34.0%로 현재의 안전상태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증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2년 후 우리사회가 「안전해 질 것이다」는 25.4%인데 비해 「위험해 질것이다」는 34.5%로 앞으로도 사회가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나타났다.
우리사회에서 「식량안보」, 「자연재해」, 「화재」, 「건축물시설물」, 「교통이용」 분야에서는 ‘안전하다’는 비율이 ‘불안하다’는 비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가안보」, 「정보보안」, 「범죄위험」, 「신종전염병」은 ‘불안하다’는 비율이 ‘안전하다’는 비율보다 큰것으로 나타났다.
야간에 혼자 걸어 다니기 두려운 곳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5.4%로 나타났다. 두려운 이유로는 「인적 드묾」이 5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로등 미설치」 33.2%, 「우범지역」 6.6%의 순으로 나타났다. (※야간보행의 두려움 비율은 국가간 지역간 치안상태를 비교시 자주 사용되는 지표이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을 보면 친환경식품(70.4%), 국내산 식품(71.0%)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수입산식품(23.0%), 가공식품(21.7), 유전자변형식품(17.6%)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2년 전에 비해서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10~20%대로 낮아 이들 식품에 대해 여전히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스스로 법을 잘 지킨다’는 비율은 79.7%로 높게 나타났고, 시민들의 공공질서 준수 수준에 대해서는 「차례지키기」가 60.7%로 ‘잘 지킨다’는 비율 높게 나타났고, 반면에 「공공장소 금연」 34.8%, 「교통질서」 31.5%, 「공공장소 정숙」 28.4%은 낮게 나타났다.
한편, 동네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 시민의 절반인 50.0%가 「서로 잘 알고 지내는 편이다」고 응답했고, 「범죄가 발생하면 경찰에 신고할 것이다」 66.6%, 「동네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면 도와줄 것이다」 61.5%, 「동네일을 자주 이야기 한다」42.3%, 「어려운 일은 서로 돕는다」 40.0%, 「동네 행사와 모임에 적극 참여한다」 33.1%, 「범죄순찰활동에 참여할 것이다」 29.3%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공연 및 스포츠를 관람한 시민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42.3%로 나타났지만, 관람한 공연 및 스포츠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81.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이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은 「인터넷」(43.1%)과 「TV」 (23.3%)를 통해서 주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낮을수록 인터넷, 연령이 높을수록 입소문과 TV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필요한 문화시설로는 「문화체육센터」 55.2%로 가장 높고 이어 「복지회관」 43.4%, 「공연장」 25.5%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높을수록「복지회관」과「문화체육시설」의 비율이 높고, 연령이 낮을수록「공연장」과 「영화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문화예술시설 만족도에서 ‘만족한다’는 비율은 42.1%로 2년 전 43.5%에 비해 1.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시군별로 보면 만족도가 높은 상위 3개 시군은 안동시(42.1%), 울진군(39.1%), 청송군(34.2%)이고 하위 3개 시군은 봉화군(11.5%), 칠곡군(13.0%), 상주시(15.5%)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관광목적 국내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53.8%이고,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전체의 10.9%로 2년 전과 비교해서 각각 12.9%p, 3.3%p증가했다.
평소 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2.5%인데 비해,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2.8%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 40.4%, 「건강문제」 27.8%, 「시간부족」 24.9%, 「여가시설부족」 2.6%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간이나 경제적 여유가 주어질 때 희망하는 여가 활동으로는 「여행」이 63.1%로 가장 높고, 이어 「휴식」 28.5%, 「사교관련일」 22.8%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동 시민의 49.1%가 소셜네트워크에 가입하고 있으며, 37.9%가 e메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8.7%가 인터넷이나 휴대폰(모바일)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시민들이 시정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TV, 라디오, 신문 등 언론매체」가 59.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안동시보(까치소식)」가 23.2%를 이었다. 전 연령층에서 「TV, 라디오,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는 비율이 가장 높으며, 30세 미만에서는 「안동시대표홈페이지 및 인터넷검색」, 「트위터 및 페이스북」이 뒤를 이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해결방안으로는 「자녀교육비부담경감」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영유아보육비지원」18.7%, 「보육시설확충」11.5% 순으로 나타나 자녀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중점추진 사업분야에 대해서는 「물가안정」33.7%,「농촌경제활성화」19.7%, 「사회복지시설」14.17%, 「관광인프라확충」9.9% 순으로 나타났다.
안동시 관계자는 “향후 시민의 주거환경과 사회적 관심사, 시 주요사업 등에 대한 지표의 개발과 조사를 통해 기초자료 작성과 제공에 더욱 노력하여 효용성있는 사회조사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안동시 사회조사 보고서는 안동시 홈페이지(http://www.an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