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2017년 도비유학 장학생 6명을 선발, 1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도비유학 장학생은 도내 연고가 있는 전국의 우수인재 대학생에게 해외 석사 유학과정 또는 석·박사 통합과정 2년간의 학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도내 소재 대학졸업생 이승섭(29)·임재근(26) 씨와 기타 지역 소재 대학졸업(예정)자 채현수(23)·손하림(25)·서정은(26)·김서경(24) 씨 등 6명이다.

이들은 학점·어학·에세이 등을 평가하는 1차 서류심사와 전공·인성·외국어 능력 등을 평가하는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단국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이승섭 씨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활용한 ICT 매니지먼트를 연구해 다양한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재구성하는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신소재학과를 졸업한 임재근 씨는 신재생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전문분야를 전공해 고도화된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4학년 채현수 씨는 반도체시스템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춘 UC버클리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과정을 준비 중으로, 향후 고향인 천안에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4학년 손하림 씨는 로봇에 종이접기 구조를 이용해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로봇공학을 연구, 차세대 융합형 전문가를 최종목표로 삼고 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한 서정은 씨는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관한 보건 정책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계보건기구와 정부, 지역보건단체 등에서 보건의료 활동을 하고자 한다.

성신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 4학년 김서경 씨는 임상심리와 건강심리를 병행 연구해 임상심리 전문지식을 한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도는 선발된 도비유학생에게 국가별 장학금의 70%를 도비로 지원하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는 국비유학생 장학금 100%와 1회 왕복항공료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도비유학 장학제도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보다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의 성장을 돕고 이후 충남도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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