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또 하나의 고민은 ‘저출산’ 문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의 지방소멸2’라는 연구보고서(2017. 9월)에 따르면, 담양군의 소멸위험지수가 0.31로 30년 후 소멸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소멸위험지수란 20~39세 가임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로 나눈 지표다. 인구소멸지수에 따라 0.5~1.0 미만은 소멸 주의단계지역, 0.2~0.5 미만은 소멸위험 진입지역, 0.2 미만은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담양군은 지난 6월부터 지역주민, 공직자, 관내 고등학생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해왔다.

그동안 군은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결혼과 자녀 양육의 중요성, 우리나라 인구변화에 대한 이해, 부부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 인간 생명의 존엄성, 인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관내 고등학생 대상으로 미래의 부모가 될 청소년들에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줌으로써 학생들과 함께 저출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군은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인구절벽 위기상황에 공감하고 더 큰 사회 문제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김순복 보건소장은 “지명 천년의 해를 맞아 담양의 뿌리 깊은 역사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세대가 저출산 극복의 의지를 다잡고 다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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