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출산 및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짚어보고, 자녀를 통해 부모 됨이 우리의 삶에서 갖는 의미를 모색하는 예비부모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출·퇴근이나 야근 등으로 평일 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맞벌이가정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주말 시간 2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첫 번째 시간은 여순화 P&I 교육코칭연구소장이 ‘자녀에게 좋은 부모 되기’를 주제로 부모가 되기 전 단계에서 부모의 역할을 이해하고 좋은 부모가 되는 위한 요건 등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시간은 예비부모가 태어날 아기의 첫 번째 친구인 애착인형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손바느질을 통해 임산부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태아와 교감함으로써 태아의 두뇌발달은 물론 정서적 발달을 도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도록 돕기 위해 실시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예비부모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와 올바른 부모관을 배우고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며 “손바느질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내손으로 직접 만든 인형을 아이에게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는 예비부모 뿐만 아니라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일·가정양립 분위기를 조성하고 맞벌이 가족의 특성과 자녀의 생애주기에 맞는 부모의 역할을 인식하게 함으로써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