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이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충북 옥천군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첫발을 뗐다.

군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8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옥천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식’을 갖고, 노후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만 옥천군수,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지사 김한수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위․수탁 내용에 대해 협의하고 추진계획, 상호 협력 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군은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사업비를 투입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노후 수도관 교체․누수 탐사 및 복구․수도관 정비․유지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2018년부터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 구역을 확정짓고, 2022년까지 유수율 85%를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지난 9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군은 2022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18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36억 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운영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급수지역 내 26개의 상수도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400km의 누수탐사와 노후관 개량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수도 운영의 선진화를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군민들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를 통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우해 2017년부터 연차적으로 12년간 11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고 1조7천880억원(총사업비 3조962억원)을 지원한다.

2017년 22개 지자체에 이어 2018년 사업대상으로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에서 2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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